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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주연 영화 < 전우치 > 천방지축 악동도사 전우치 줄거리

by mother-shark 202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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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영화 < 전우치 > 줄거리 및 결말
  • 영화 < 전우치 > 감상평

먼 미래에서 깨어난 주인공 모습

영화 < 전우치 > 줄거리 및 결말

태초는 인간과 짐승이 조화롭게 생활하였으며, 하늘 깊숙한 곳에 요괴들이 갇혀있었다. 신선 표훈대덕은 신비한 피리를 삼천 일 동안 불며 요괴들을 잠재우고 있는 중이었다. 삼천 일의 마지막 날에 열려야 할 감옥의 문이 요괴들이 갇혀있던 곳을 지키던 말단 신선 3명의 실수 때문에 하루 일찍 열리며 요괴들이 모두 풀려나게 된다. 문이 열리는 순간 요괴들의 마성이 깨어났으며, 요괴들 모두가 표훈대덕의 피리의 주인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서로 사우다 결국 피리를 잃어버리게 된다. 표훈대덕 또한 요괴들의 마성에 젖은 채 지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긴 세월이 흐른 뒤 천관대사의 제자 전우치는 왕이 가지고 있는 청동거울을 가져가기 위해 도술을 부리며 옥황상제의 아들을 사칭해 청동거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는 이내 자리를 떠버린다. 옥황상제의 아들이 아니라 전우치라는 사실을 알게 된 왕은 전국의 도사들에게 전우치를 잡아오라 명한다. 두 번째 목표인 청동검을 찾아간 곳에서 과거 표훈대덕의 피리를 얻게 된다. 그렇게 표훈대덕의 피리는 스승인 천관대사가 보관하기로 한다. 표훈대덕의 피리가 천관대사에게 있다는 소식을 들은 말단 신선 3명과 도사 화담이 찾아온다. 피리를 돌려달라고 말하지만, 도사들 중 요괴가 있을 수 있다며 천관대사가 보관하고 있겠다 말한다. 피리를 차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펼치게 되고, 싸움 끝에 피리는 반으로 나눠지게 된다. 반쪽 피리만 얻은 화담은 피리에 집어삼켜져 자신이 정체게 요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반쪽 피리를 차지하기 위해 천관대사의 집으로 향해 그를 습격한다. 천관대사는 이미 그가 요괴임을 알고 있었고, 반쪽 피리는 전우치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화담은 피리를 가지지 못한다. 그렇게 천관대사는 죽게 되고 그 누명을 전우치에게 씌운다. 화담과 신선 3명은 전우치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집에 도착한 전우치를 공격해 피리를 빼앗는데 성공한다. 스승을 죽인 괘씸한 전우치를 봉인하기 위해 신선들은 주문을 외우고, 전우치는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는데, 빨려 들어가기 전 화담이 가지고 있던 피리 반쪽을 낚아챈다. 그렇게 500년이 흘러 도시에 또다시 요괴가 나타나게 되자 화담을 찾을 수 없었던 신선 3명은 차선책으로 전우치를 족자에서 깨우게 된다. 전우치는 요괴를 물리치고 청동검을 얻어 자신의 발과 초랭이의 발에 있는 족쇄를 풀며 자유를 경험한다. 어디선가 다시 나타난 화담은 과거 전우치에게 했던 것처럼 누명을 씌우고 신선 3명은 화담의 말에 전우치를 죽이려 한다. 화담과 전우치의 최후의 대결이 왔다. 화담의 계략으로 초랭이가 전우치의 부적을 전부 없애버린다. 마지막으로 딱 한 장 남아있던 부적은 500년 전 만났던 과부 인경을 구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 그렇게 승리의 기운이 화담에게 가는 가 싶던 차 전우치는 무엇인가 깨닫게 된다. 부적이 없이도 도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 화담의 손에 표훈대덕의 피리가 들어가게 된다. 그 피리를 불자 인경이 복사꽃 나뭇가지로 화담을 찌르게 되고, 화담은 도망치려 했지만, 결국 도망치는 것을 포기하고 족자 속으로 걸어가 봉인되게 된다. 수천 년 전 지상으로 떨어진 표훈대덕의 환생이 인경이었다. 그렇게 과거에 인경이 소원했던 것처럼 전우치와 인경 그리고 초랭이가 바다로 향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 전우치 > 감상평

영화 < 전우치 >는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익살스러운 도사의 이야기이다. 한국형 히어로영화로 유쾌하고 시원시원하며 거지꼴을 하고 있어도 멋있는 주인공 강동원의 환상적인 조화가 돋보인다. 초반 설정이나 스토리는 매우 흥미진진하며 액션은 막힘없이 시원하다. 전우치가 부적이라는 것으로 무기도 만들고 분신술을 하기도하고 이런 설정들은 만화에서만 보던 것이였는데 이것을 영화로 보니 더 흥미로웠다. 그리고 특히 인상적이였던 것은 과거와 현대로 이어지는 매끄러움이다. 스승을 죽인 누명을 쓰고 족자로 걸어 들어가 봉인된 것, 그리고 봉인이 풀렸을 때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먼 미래로 이동한 듯 적응하지 못하고 낯설어하는 모습이 너무 매끄러웠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전우치라는 인물이 실존인물이라는 것이다. 전우치는 각종 조선시대 기록에 등장하는 기인이다. 그리고 또 홍길동처럼 고전 소설의 주인공 이기도하다. 전우치의 행적은 이러하다. 조선 중종 때 지위가 낮은 관직생활을 했다고 한다. 스스로 사직한 뒤 세상을 피해 숨어 있던 전우치는 도인으로 활약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영화에서 부리는 믿을 수 없는 도술처럼 실제도 백성들을 현혹시킨 죄로 옥살이를 하다 사망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가족들이 이장을 하려 무덤을 팠지만 시체가 없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우리나라 만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설화를 판타지로 만들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 특히 전우치 배역에 딱 어울린 강동원 배우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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