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영화 < 베테랑 > 줄거리
- 영화 < 베테랑 > 감상평

영화 < 베테랑 > 줄거리
멋지게 차려입은 커플의 등장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핫 핑크의 운동복을 입은 미스 봉과 함께 검은색 슈트를 멋있게 차려입은 서도철 형사. 이 둘의 임무는 고급 중고차 판매자 인척하는 차량 절도 집단에게 중고차를 구매하게 된다. 충고차에 위치추적기를 달아놓고 위치를 알아 내 다시 자동차를 훔치는 방법으로 절도하는 차량 절도 조직은 차량 번호판도 바꿔버리고 차량의 색깔도 새로 도색해 다른 차로 바꿔버리던 중 트렁크에 잠입 중이던 튀어나오는 서도철과 마주하게 된다. 한바탕 절도 조직을 소탕하고 있던 중 뒤늦게 도착한 형사들과 마무리 소탕 작전을 끝내고 이 기세를 몰아 러시아로 다시 수출하는 사기꾼들의 수법까지 파악한 뒤 러시아 일당들까지 모두 검거하게 된다. 이 작전을 진행하던 중 화물차 기사 배기사에게 도움을 받게 된다. 그때 체불된 임금 얘기를 듣게 되고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거나 임금을 못 받으면 전화를 달라는 말을 전하며 서도철의 명함을 건넨다. 기분 좋은 수사를 마치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서도철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가지고 있는 지인을 통해 영화 관계자들 뒤풀이에 참석하게 된다. 파티에서 신진물산 대표 조회장 셋째 아들인 조태오와 인사를 나눈다. 조태오가 하는 행동을 보니 약간 정신 나간 사람처럼 모는 조태오. 서도철은 또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한편 트럭기사인 배기 사는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게 된다. 이 일을 항의하려 회사로 찾아가지만 담당자는 계속 자리를 비우고 서도철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기자인 줄 알고 오해한 서도철은 수신거부를 해버린다. 이에 배기 사는 본사 정문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고 지나가다 그 모습을 보게 된 조태오는 배기사와 그 아들을 회사 안으로 부르게 된다. 체불된 임금을 곧 입금해 준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순순히 해결되나 싶은 찰나 배기사가 요구하는 금액이 조태오에게는 유흥을 즐기기에도 턱 없이 작은 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비웃는다. 심기가 불편한 조태오 배기사와 소장에게 서로 글러브를 주고 권투를 시키게 된다. 배기 사는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고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조태오는 수표 2500만 원을 건넨다. 같이 온 아들을 택시에 태워 집으로 보내버린 배기사. 그 후 배기 사는 병원에 있었다. 배기사의 부인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는데 부인에게 문자를 보내놓고는 신진물산 본사 계단에서 투신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서도철은 배기사가 아들을 공부시키려 성실히 일하는 사람이었고, 자살시도를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았기에 이 일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한다. 서도철은 신진물산을 흔들기 시작한다. 서도철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조태오와 최상무 그들은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서도철의 아내를 찾아가 5만 원권으로 가득한 샤넬가방을 건네게 되지만, 되려 망신만 당하고 돌아온다. 더욱이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서도철. 신진물산과 긴급출동 내역을 살피다 119 센터에 신진물산에서 누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먼저 걸려왔다는 것을 알아낸다. 딱 봐도 악랄한 조태오에게 발목이 아작 난 채 퇴사해야 했던 수행원의 증언을 통해 확증을 얻고 외국으로 출국 전 마지막으로 열릴 파티의 현장을 덮치기로 팀원들과 작전을 짠다. 모두 취해있는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을 채포 하던 중 낌새가 이상한 것을 눈치챈 조태오는 도망을 치게 된다. 위험한 추격전을 계속하던 끝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차를 몰아 도망가던 조태오는 차를 버리고 서도철과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일 때까지 사람들이 더 많이 영상을 찍을 때까지 장소를 바꿔가며 맞던 서도철은 잠깐 조태오가 정신줄을 놓은 사이 수갑을 채우며 검거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 베테랑 > 감상평
수많은 패러디를 생산했고, 아직까지 많은 짤들이 SNS에 돌고있다. 국내 관객 수 역대 7위인 영화 < 베테랑 >은 류승완 감독의 색깔이 강하게 묻어있는 영화다. 재벌 3세 '조태오'를 만나게 되면서 조태오 뒤에서 일어나고 있는 꺼림칙한 사건들을 파헤쳐가며 처리하는 내용이다. 황정민 배우의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유아인 배우가 보여주는 조태오는 섬뜩하고 냉철한 안하무인을 연기했다. 그러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고구마 없이 시원시원한 액션과 곳곳에 숨어있는 개그코드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하지만, 다소 자극적인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잔혹하거나 폭력적인 것을 전혀 즐기지 않는다면 얼굴을 찌푸릴 장면들이 꽤 자주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이렇게 재밌게 본 영화가 이대로 끝나기에는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기쁜 소식이 생겼다. 바로 7년 만에 베테랑 후속작을 제작한다는 소식이다. 기존의 류승완 감독이 그대로 감독을 맡아 영화를 제작하며, 조태오 사건을 담당했던 광역 수사대팀도 그대로 출연한다고 하니 기존에 베테랑을 재밌게 봤던 팬들은 그야말로 놀랄만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가장 궁금한 것은 기존 작품에서 조태오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던 유아인을 대신할 새로운 악역이 누군가 하는 것이다. 바로 정해인 배우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정해인 배우는 그동안 악역을 연기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변신해서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 23년도에 촬영을 마치고 곧이어 개봉한다고 하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재밌는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